JFK 공항 보안검색 뚫려, 뉴욕에서 파리로 가는 델타 항공에 탑승한 밀항자

2024년 6월 28일 델타 항공의 항공기.

보안 뚫린 뉴욕 JFK공항

밀항자가 여러 공항 보안 검색대를 피해 화요일 저녁, 뉴욕에서 파리로 향하는 델타항공 여객기에 탑승했다고 당국이 밝혔습니다. 이 충격적인 보안 위반은 공항 보안 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미국 교통안전청(TSA) 대변인에 따르면, 탑승권이 없던 이 밀항자는 보안 검색을 통과한 뒤 신원 확인 및 탑승 상태 확인을 위한 두 개의 절차를 무시하고 항공기에 탑승했다고 합니다. 이 사람이 금지된 물품을 소지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인 이 인물이 어떻게 이러한 보안 절차를 우회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습니다. 델타항공은 조사가 진행 중임을 밝히며 추가적인 세부 사항 제공을 거부했습니다. 

뉴욕 JFK 국제공항에서 출발해 파리 샤를 드골 공항에 도착한 델타항공 264편 승객들은 항공기가 파리에 착륙할 때까지 밀항자가 있었음을 알지 못했다고 승객인 롭 잭슨 씨는 전했습니다. “그녀는 JFK에서 출발할 때 항공기 후미의 화장실에 숨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잭슨 씨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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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있다는 첫 번째 안내 방송은 우리가 게이트에 도착한 후 모두 자리에 앉아 있으라는 지시가 내려졌을 때였습니다. 프랑스 경찰이 ‘심각한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잭슨 씨가 촬영한 영상에서 기장은 “승객 여러분, 기장입니다. 현재 경찰이 탑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찰이 이미 도착했을 수 있으며, 항공기에 추가 승객이 있어 이를 해결할 때까지 모두 항공기 내에 머물러 달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잭슨 씨에 따르면 해당 비행기는 만석이었으며, 밀항자가 앉을 자리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승무원들이 조종사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는데, 그들은 이 사람이 한 화장실에 있다가 나와서 다른 화장실로 이동해 오랜 시간 머물렀다고 말했습니다,”라고 잭슨 씨는 전했습니다. 밀항자는 55세에서 60세 사이의 여성으로, 러시아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곧 미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라고 파리 공항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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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은 유럽 입국 조건을 충족하지 않아 현재 샤를 드골 공항 내 강제 송환 대기 구역(ZAPI)에 머물고 있습니다. 관계자는 이 여성이 몇 년 전 프랑스에 망명을 신청한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여성의 정신 상태와 관련된 질문에는 답변이 없었으며, 이 사건과 관련해 FBI에 문의했습니다.

델타항공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안전과 보안 문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델타항공은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며, 이를 위해 다른 항공 이해관계자 및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연중 가장 바쁜 여행일 중 하루에 발생했습니다. TSA 데이터에 따르면 화요일 하루 동안 약 270만 명의 승객이 항공기를 이용했습니다. 

한 전직 상업 항공사는 이번 보안 위반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했습니다. “심지어 대기 승객도 그냥 탑승하지는 못합니다. 반드시 게이트 직원의 확인을 거쳐야 합니다,”라고 JP 트리스타니 씨는 인터뷰에서 말했습니다. “여기에는 명백한 보안 실패가 있습니다. 전 세계 항공사에서 33년간 근무한 경험으로 볼 때 이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여기에는 보안 시스템 전반의 중대한 실패가 있었습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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