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신 추정치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종 EG.5는 미국 신규 감염의 약 17%를 차지하고 있으면 그다음으로는 XBB.1.16 변종으로 약 16%입니다. EG는 바이러스의 완전히 새로운 변종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코로나19 변종 중의 하나인 오미크론의 변종이라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끊임없이 변종이 발생하고 진화해가는데요. 과학자들은 XBB 유전자에 주목하고 있으며 XBB 유전자 중 465위치의 돌연변이가 핵심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EG.5는 이제 자체적으로 두 번째 돌연변이가 추가된 EG.5.1로 분파하고 있는데요. 이것도 빠르게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컬럼비아 대학의 연구실에서는 이러한 변이들을 테스트하여 우리의 면역 체계와 기존 백신의 성능을 시험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이 바이러스가 약간 더 저항력이 있지만 기존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EG.5 변종은 미국을 넘어 아일랜드, 프랑스, 영국, 일본, 중국으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수요일에 모니터링 중인 변종에서 관심 변종으로 상태를 업그레이드했으며, 이는 해당 기관이 추적하고 추가로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신호입니다. 이 변종은 감염 사례, 응급실 방문 및 입원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에서 가장 널리 퍼졌습니다.
대신 역학자들은 인간의 행동이 이러한 상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기록적인 더위로 인해 더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에어컨을 사용하게 되어 바이러스 확산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합니다. 여름 여행은 사람들을 더 많이 활동하도록 하고 있으며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원동력이 됩니다. 또 미국의 많은 지역의 학교들이 정상적으로 등교를 하고 있죠. 바이러스가 퍼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이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이유가 있다고 Yale 공중 보건 대학의 미생물 질병 역학 부서의 박사후 연구원인 Anne Hahn 박사는 말합니다. “우리는 높은 백신 접종률과 함께 매우 낮은 기준선에서 시작하고 있으며, 이는 조만간 큰 급증을 막아낼 것입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변종이 겨울철에 무엇을 할 것인지는 두고 봐야 할 것입니다.”라고 그녀는 말했습니다.